트로트 가수 조정민이 친구 같은 ‘군통령’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조정민은 최근 래빗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유튜브 콘텐츠 ‘조정민의 군나잇’으로 60만 군 장병은 물론, ‘곰신’(교제 상대를 군대에 보낸 사람)과 가족 및 전역자들에게도 힐링과 꿀팁을 선사하고 있다. 군 생활을 간접 경험하며 직접 장병들을 만나 응원을 전하기도 하는 조정민의 모습에서 진정한 ‘군통령’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정민의 군나잇’(이하 ‘군나잇’)에 대해 조정민은 “장병 분들이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음에도 볼 만한 콘텐츠가 별로 없다는 생각에 ‘군나잇’으로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위문공연을 못 가는데 콘텐츠를 통해 장병 분들과 계속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조금씩 인기가 늘어나는 걸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시장에 군복을 사러 갔을 당시 노래를 부르면서 10만 원의 가격을 5만 원으로 깎은 편이다. 조정민은 “점점 많은 회차를 거듭하며 더 재밌고 풍성한 에피소드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 나중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장병 분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콘텐츠를 진행해도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병들에게는 공감대를, ‘곰신’과 가족들에게는 위안을, 전역자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군나잇’을 통해 조정민은 편안한 친구 같은 ‘군통령’ 타이틀을 바라고 있다. 위문공연 무대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남다른 가창력을 뽐낸다면, 무대 아래 ‘군나잇’에서는 장병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군나잇’뿐만 아니라 충북 MBC ‘더 트로트’도 진행하고 있다는 조정민은 “이제 말이 터졌다. 제 모습을 마음껏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더 많은 예능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군나잇’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 형태의 콘텐츠라 조정민에게는 뜻깊은 기회의 장도 되고 있다.
다재다능한 조정민의 또 다른 매력은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요가학원2’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정민은 극중 격투기 선수 역을 맡아 파워풀한 모습을 연기했다. 무대나 예능 카메라와 다르게 최소한의 메이크업만 하고 디테일한 표정에 신경 쓰는 작업에서 연기의 매력도 느꼈다는 후문이다. 이에 앞으로 더 다양한 연기 활동도 꿈꾸고 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군나잇’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새 앨범도 준비하며 안전하고 바쁜 봄을 보내고 있는 조정민은 계속해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면서 “가수로서는 멋진 음악을, 여러 콘텐츠에서는 인간 조정민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군나잇’을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새로운 매력으로 더 가깝게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군나잇’은 매주 수요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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