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아직 노조설립증 송달 안돼”
삼성SDI 울산공장에 한국노총에 가입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그러나 사측은 아직 노조설립증이 송달되지 않았다며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삼성SDI 울산노조는 9일 울산 울주군청에 노조 설립을 신고, 울주군청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곧바로 노조 설립증을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노조는 양대 노총 중 한국노총에 가입했다.
삼성SDI 울산노조는 앞서 8일 한국노총 울산본부 노동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노조 설립 총회와 한국노총 금속연맹 가입 결의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노총은 앞으로 삼성SDI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노동자의 가입을 마무리하고 간부 교육 등을 통해 현장 조직화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그룹에는 이번 삼성SDI와 함께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증권, 에버랜드, 에스원 등 계열사에 노조가 설립돼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