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가 데뷔 6년 사이 성장한 모습으로 뭉클함을 전했다.
세 번째 정규 앨범 'Remember' 발매를 1시간 앞둔 9일 오후 5시, 위너의 인터뷰 영상('Remember' INTERVIEW : ASK WINNER)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 속 속 위너는 2014년 데뷔 당시 진행했던 인터뷰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
2013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을 통해 데뷔 영광을 거머쥔 뒤, 6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 멤버들에게 팀 '위너'의 의미는 더욱 남다를 터. 그 마음 깊은 곳에서 멤버들의 한층 성숙한 면모와 진한 감정이 전해졌다.
'나에게 위너란' 질문에 과거 "새 신발"이라고 답했던 송민호는 이제 "둥지"라고 표현했다. 그는 "같이 태어난 친구들과 먹이를 먹고 함께 자라면서 날개짓을 배웠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리더 강승윤은 "내 청춘의 전부"라고 말했다. 이승훈은 "내 20대 파이 중 가장 큰 조각"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우는 "이제 없어선 안 될 존재"라며 미소지었다.
멤버들은 이번 세 번째 정규 앨범 'Remember'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강승윤은 "여백의 미"라고 빗대면서 "돌아왔을 때 우리가 채워나갈 수 있는 것에 대한 여백을 비워두는 앨범"이라 말했다. 송민호는 "(우리 마음 속에서) 정말 명반이다"고 이번 앨범에 담긴 의미를 되새겼다.
인터뷰 말미 위너 멤버들은 고마운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가장 먼저 팬들을 떠올렸다.
잠시 아련하게 생각에 잠긴 김진우는 "우리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이 그 이상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바랐고, 이승훈도 "이번 앨범도 팬분들을 생각하며 준비했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위너의 세 번째 정규 앨범 'Remember'는 오늘 오후 6시 발매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Remember'는 송민호가 작사·작곡했으며, 서정적인 기타 연주와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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