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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집에 있었다” 허위 진술한 유흥업소 직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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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집에 있었다” 허위 진술한 유흥업소 직원 고발

입력
2020.04.09 17:29
수정
2020.04.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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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유흥업소가 닫혀 있다. 김현종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유흥업소가 닫혀 있다. 김현종 기자

서울 강남구가 유흥업소 ‘ㅋㅋ&트렌드’ 직원으로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36ㆍ여)씨를 9일 경찰에 고발했다. 코로나19 역학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한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다.

구는 “A씨가 강남구보건소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달 27일 저녁 8시부터 28일 새벽 4시까지 관내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숨기고 집에서 지냈다고 허위 진술했다”라고 밝혔다. A씨는 1차 역학조사에서 직업을 ‘프리랜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역학조사를 벌여 이씨와 접촉한 116명을 파악하고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중 7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거나 검사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와 시는 A씨가 일본에 다녀온 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아이돌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본명 정윤학ㆍ36)과 지난달 26일 만나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와 같은 업소에 다니는 룸메이트 B(31)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는 A씨 외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한 확진자 3명도 함께 고발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가격리 중 무단으로 이탈하거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하는 확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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