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한국리서치 총선前 마지막 여론조사]
영남 아닌 모든 지역서 민주당 후보 선호… PK선 팽팽
제21대 총선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4ㆍ15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42.4%)이 미래통합당 후보를 찍겠다는 답변(25.7%)을 앞질렀다. 격차는 16.7%포인트였다. 특히 영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를 선호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달 1, 2일 실시한 한국일보ㆍ한국리서치 조사의 같은 질문에선 민주당 후보와 통합당 후보가 31.0%와 18.4%씩 꼽혔다. 차이는 12.6%포인트였다. 총선을 앞두고 표심이 양당 쪽으로 각각 결집하는 가운데, 민심이 민주당에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게 움직인 것이다.

다만, 총선 지역구 선거 승부는 253곳에 달하는 지역구별 민심ㆍ이슈와 후보들의 인물 경쟁력이 좌우하는 만큼, 이번 조사 결과가 민주당의 지역구 선거 승리를 확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지역구 투표에서 선택할 정당을 결정하지 못했다’(13.5%)는 답변과 모름ㆍ무응답(5.0%)을 합한 부동층 규모는 18.5%에 달했다.

권역별로는 대구ㆍ경북(TK)과 부산ㆍ울산ㆍ경남(P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 우세였다.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민심도 민주당에 기울어 있었다. 서울에선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를 찍겠다는 답변이 각각 43.2%, 28.6%였고, 인천ㆍ경기에선 민주당(47.5%)과 통합당(22.7%)의 격차가 더 컸다. 충청에서도 민주당은 44.4%, 통합당은 25.5%로 집계됐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택 정당. 그래픽=박구원 기자

PK에선 민주당(33.4%)과 통합당(34.4%)이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맞붙어 있었다. TK에선 통합당(40.6%)이 민주당(17.3%)을 앞질렀다. 세대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이 15.0%~36.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60대 이상 응답자 사이에서도 통합당(41.7%)과 민주당(33.4%)의 격차(8.3%포인트)로 크지는 않았다.

표심 결집도는 진보 성향 응답자,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강했다. 진보 성향 답변자는 69.1%가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했고, 통합당 후보를 찍겠다는 보수 성향 응답자는 55.2%였다. ‘투표할 후보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도 민주당 후보 선호자(12.7%)보다 통합당 후보 선호자(18.5%) 중에 더 많이 나왔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ㆍ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4월 7, 8일 이틀간 조사했다. 안심번호를 바탕으로 한 유ㆍ무선전화 임의걸기방식(RDD)을 사용했고, 응답률은 13.3%(총 7,513명과 통화해 유선 185명, 무선 815명 등 1,000명 응답완료)였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3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권역ㆍ성ㆍ연령별 셀 가중 방식으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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