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거론하며 여야 ‘협력’ 메시지 강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5일 오후 종로구 무악동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선거유세를 하기 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대근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미래통합당의 연이은 막말 논란에 “지도자들부터 마음에서 미움을 털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막말과 사과가 여전히 반복된다. 막말은 미움에서 나온다”며 “미움의 정치를 청산하지 않는 한 막말은 계속 된다”고 했다. 이어 “지도자들부터 마음에서 미움을 털어내야 한다. 저부터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막말 논란으로 당에서 제명을 당한 김대호 통합당 후보와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차명진 통합당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 위원장은 맞붙게 된 황교안 미래통합당을 향해 미워하지 않겠다며 연일 여야 ‘협력’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4일 종로구 명륜동 유세 현장에서 “황 대표 너무 미워하지 마라. 저 이낙연도 너무 미워하지 마라”라며 “우리는 어차피 서로 협력해서 나라를 구해야 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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