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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 아파트값도 40주 만에 상승행진 멈춰

입력
2020.04.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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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남권에 이어 강북권 아파트값도 약 10개월 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수도권 풍선효과로 집값이 급등했던 경기 수원시 권선구와 영통구도 보합으로 전환됐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서울 강북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낮아진 0.0%를 기록하며 지난해 7월 이후 40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보다 0.02%포인트 낮아진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한강 이북 집값 하락세도 본격화되고 있다. 그간 입주 수요가 높았던 마포구와 용산구는 주요 아파트단지의 호가가 내려가며 하락폭이 확대, 전주 대비 집값이 0.04% 떨어졌다. 이들과 함께 ‘마용성’으로 불리는 성동구도 같은 기간 0.01% 하락했다. 중소형 아파트단지가 밀집돼 개발 호재가 있었던 ‘노도강(노원ㆍ도봉ㆍ강북구)’도 전주 보다 상승폭이 둔화되며 모두 0.03% 상승에 그쳤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되며 0.24% 떨어졌다. 송파구도 같은 기간 0.18%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보유세 부담 등으로 재건축 및 인기 아파트단지에서 급매물이 증가한 영향이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단지 매매가격이 떨어지며 지난해 6월 이후 41주 만에 보합세로 전환됐다.

수도권 집값도 떨어지고 있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및 영통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각각 0.22%포인트, 0.05%포인트 낮아진 보합(0.0%)으로 전환됐다. 권선구는 지난해 11월 이후 21주, 영통구는 지난해 7월 이후 39주만에 상승세가 끝났다. 한국감정원은 “코로나19 확산과 2ㆍ20 부동산 대책 등 규제 확대의 영향으로 상승세 주도하던 지역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5대 광역시 집값도 전주 대비 0.01% 떨어지며 2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구 아파트값은 코로나19 확산 이후로 6주 연속 하락해 전주 대비 0.04% 떨어졌다. 울산은 0.01% 떨어졌다. 지난해 9월 이후 28주 만에 하락 전환이다. 최근 가격이 급등했던 대전 또한 상승률이 전주 대비 0.09%포인트 낮아진 0.11%에 그쳤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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