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이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다음 달 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발칙하고 당당한 매력의 장나라(장하리 역)와 고준(한이상 역), 박병은(윤재영 역), 정건주(최강으뜸 역)의 설렘 가득한 4각 로맨스 그리고 독박육아, 경력단절, 워킹맘 등 시의성 높은 소재로 때로는 가슴 찡한, 때로는 위트 넘치는 공감백배 이야기를 담아낸다.
극 중 고준은 ‘오마베’에서 겉은 머슴마요 속은 따뜻한 난공불락 독신주의자 포토그래퍼 ‘한이상’ 역으로 나선다. 주변의 시선에는 1도 신경 쓰지 않은 채 ‘복세편살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욜로족. 한이상은 과거 한 여자만 바라보던 순정파였지만, 지금은 자유로운 독신주의자로 그 배경에 호기심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 고준은 흑발 덮머리와 그윽한 멜로 눈빛으로 로맨틱 상남자로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넓은 직각 어깨와 듬직한 피지컬로 남성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매의 눈으로 호시탐탐 음식을 노리며 장난꾸러기미 넘치는 면모를 보이는 등 심심할 틈 없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오마베’를 통해 생애 첫 로맨스가이로 분한 고준은 ‘겉모습은 상남자지만 속마음은 순수한’ 한이상의 반전 자태를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표현해 현장을 사로잡고 있다. 더욱이 고준은 촬영장에서 선∙후배를 아우르는 소탈하면서 다정다감한 면모로 현장의 분위기를 드높이고 있는 터.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깔로 만들어내는 고준이 완성할 한이상은 어떤 모습일지, 예측 불가한 반전 매력이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고준은 “그동안 제가 연기해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라 설레는 마음이 앞선다. 시청자분들께서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사랑, 감동, 웃음은 물론 누구나 편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찾아갈 테니 예쁘게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드라마를 향한 애정과 함께 기대를 당부했다.
tvN ‘오마베’ 제작진은 “고준이 맡은 한이상은 지금껏 우리가 봤던 치명적인 매력의 고준과 180도 다른 로맨틱한 어른이 캐릭터”라며 “고준이 ‘포토계의 로맨틱 상남자’ 한이상을 어떻게 만들어낼지 올 봄 안방극장을 매료시킬 고준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tvN ‘오 마이 베이비’는 다음 달 6일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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