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모든 대학생에게 재난장학금 100만원 지급”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8일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종합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린 공주청양부여 정진석 후보 유세에서 정 후보의 손을 맞잡아 들고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정부는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100만원씩 지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청한 긴급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소득이 급감하고 있을 때 열심히 알바해서 등록금 보태겠다는 대학생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은 초ㆍ중ㆍ고 온라인 개학을 하는 날이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온라인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학부형과 국민이 우려와 걱정의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3 수험생과 학부형의 애타는 마음 어떻겠느냐”면서 모든 대학ㆍ대학원생에 대한 특별재난장학금 지급을 제안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