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올해 제네바 모터쇼가 취소된 가운데, 온라인에서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들을 가상 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버추얼 모터쇼(Virtual Motor Show)”를 자체적으로 개최해 운영한다.
오는 4월 17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폭스바겐 ‘버추얼 모터쇼’는 단순히 차량을 온라인에서 선보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의 모든 차량들과 부스는 인터랙티브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되어 방문객은 실제 모터쇼 현장에 방문한 듯 생생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또한 360° 체험을 통해 전시된 차량들을 모든 측면에서 살펴 볼 수 있으며, 차량의 색상과 휠 구성을 직접 변경해 보는 등 적극적인 참여 역시 가능하다.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임원이자 세일즈, 마케팅 및 애프터세일즈 총괄 책임자인 위르겐 스탁만(Jürgen Stackmann)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특별한 해결책이 요구된다. 제네바 모터쇼는 취소됐지만 모터쇼에 여전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에게 가상 현실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폭스바겐의 부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폭스바겐은 실제 차량을 직접 선보이는 것 외에도 가상 현실을 통해 훨씬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 현실 부스에서는 미래형 전기차 ID.3를 비롯해 폭스바겐의 고성능 브랜드 R의 첫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플래그십 모델인 투아렉 R(Touareg R), 신형 골프 GTI, 골프 GTD, 골프 GTE 등 2020년 브랜드 신형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별도의 등록 페이지에서는 향후 신형 모델에 대한 개별적인 견적과 제안을 받아보기 위한 VW ID를 만들 수 있다.
폭스바겐 마케팅 총괄인 요헨 셍피엘(Jochen Sengpiehl)은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디지털 부스는 미래 혁신적인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폭스바겐의 새로운 시도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첫 번째 챕터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가상 현실이 제공하는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것은 폭스바겐이 추구하는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이며, 향후 이는 경험 마케팅 뿐 아니라 브랜드의 표현, 고객 및 팬과의 상호교류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 버추얼 모터쇼는 4월 1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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