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후 45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국내 최연소 확진자로 판명된 아기가 입원 38일 만에 무사히 퇴원했다.
8일 동국대 경주병원에 따르면 이이 병원 음압 격리 병동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아온 아기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부모와 함께 퇴원해 경북 경산의 집으로 돌아갔다.
이 아기는 2020년 1월 15일생으로, 지난 2월 29일 엄마(30)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2월 27일 확진 판정이 나왔던 아기 아빠까지 일가족이 같은 병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병원 측은 코로나19 증상이 사라진 뒤 24시간 간격으로 진행한 두 차례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자 아기의 퇴원을 결정했다.
아기 부모는 퇴원하면서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가족이 퇴원하면서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으로 줄었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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