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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19 이후 선제적이고 담대한 경제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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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19 이후 선제적이고 담대한 경제정책 필요”

입력
2020.04.08 16:29
수정
2020.04.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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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지역 경제분야 석학들 초청 간담회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8일 도청 회의실에서 홍철(왼쪽) 전 가톨릭대 총장과 이효수 영남대 명예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8일 도청 회의실에서 홍철(왼쪽) 전 가톨릭대 총장과 이효수 영남대 명예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경제분야 석학들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선제적이고 전방위적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8일 도청 회의실에서 지역의 경제분야 석학들과 ‘경제분야 석학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과 대구경북연구원장을 역임한 홍철 전 대구가톨릭대 총장과 김준한 전 대구경북연구원장,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장, 송종호 (재)경북차량용입베디드기술연구원장, 최진환 다이텍연구원장, 이장우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 박추환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홍철 전 총장은 지금의 위기를 경북발전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진단하고 “경북의 장점 약점에 맞는 새로운 발전전략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농업정책이 필요하고, 관광도 변화된 트랜드에 맞게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규제혁신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장우 교수는 “특수상황에는 담대하고 융합 킬러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10명 이하 중소기업에 10년간 감세 혜택을 주는 10ㆍ10전략과 5명 미만의 기업에는 세금이 없다는 5ㆍ5전략 도입을 제안했다.

송종호 원장은 “경북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기업유치보다는 IT분야의 청년창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청년프로그래머 1만명 양성, 경북청년창업특례보증제도 등을 제안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경제구조와 생활의 모든 면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길을 걷게 될 것이지만 위기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라는 교훈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협조를 부탁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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