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헬기ㆍ인력 총동원 불길 잡아

건조특보가 내려진 8일 강원 영월과 원주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산림당국과 주민들은 한때 바짝 긴장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낮 12시39분쯤 영월군 주천면 도천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진화대 223명, 장비 200점을 투입해 오후 3시쯤 불길을 잡고 잔불정리에 들어갔다.
이날 산불 현장엔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북서풍이 초속 5m 안팎으로 불었다. 당국은 용접불티가 튀어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오후 1시 34분쯤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에서도 산불이 나 1시간 가량 바짝 마른 산림을 태운 뒤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헬기 2대와 진화대와 공무원, 소방 등 95명을 투입해 불과의 사투를 벌였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