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의 근원지인 효사랑요양원 입소자인 80대 여성 확진자가 숨졌다. 효사랑요양원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8일 경기도와 군포시에 따르면 효사랑요양원 입소자인 A(85·경기도 420번째 환자)씨가 지난 7일 오후 2시 45분쯤 숨졌다. 국내 코로나19 199번째 사망자다.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다. 다만 이 여성이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여부와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에도 92세 여성 확진자가 숨졌다. 또 지난달 22일과 27일, 이달 5일 84세 여성, 94세 여성, 93세 남성이 각각 숨졌다.
효사랑요양원은 지난달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모두 24명(입소자 18명, 종사자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발생 직후부터 코호트 격리된 효사랑요양원에는 현재 입소자 8명과 종사자 1명이 격리돼 있고, 종사자 1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군포시는 전날 이들 10명에 대해 6번째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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