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 걸그룹 공원소녀, 가수 이기광 영탁 고승형 송하예 측이 사재기 의혹을 부인했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 측 관계자는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재기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볼빨간사춘기의 이름이 언급돼 당황스럽다. 보도에 언급된 내용은 전혀 모른다.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기광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 관계자 또한 "사재기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원소녀 소속사 마일즈(MILES)와 고승형 소속사 STX라이언하트 측 역시 입을 모아 "사재기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 측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소명했듯 우리 회사와 관련된 사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공식입장을 배포하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있어 전혀 사실무근이다. 아티스트의 사재기를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조차 없다. 지금까지 송하예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람들 모두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대응했다.
이날 앞서 김근태 국민의당 청년비례대표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언더 마케팅 회사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며 "이들이 조작한 것으로 확인된 가수"의 이름으로 볼빨간사춘기 공원소녀, 이기광 영탁 송하예 고승형 등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언급된 가수들은 소속사를 통해 의혹을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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