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의 밤하늘에 분홍색 슈퍼문이 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미국에서는 보름달이 뜨는 월에 따라 별명을 붙여 부르는데 4월에 뜨는 달은 '핑크문(Pink Moon)'으로 이 무렵 북미지역에서 피는 야생화인 ‘꽃 잔디’(phlox subulata)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날 뜬 보름달은 '핑크 문'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게 색깔의 차이는 없었다.
보름달은 매달 떠오르지만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며 지구에서 가까워졌다가 멀어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크기는 매번 조금씩 다르다.
'슈퍼문(Super Moon)'은 달과 지구 사이 거리가 가까울 때 관측할 수 있으며 이날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 6907km로 지구와 달 평균 거리인 38만 4400km보다 2만 7500km 이상 가깝다. 다음 슈퍼문은 5월 7일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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