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8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난 581명이다. 신규 환자 14명 중 10명이 해외 유입 확진자다. 영국 3명, 미국 2명, 멕시코ㆍ필리핀ㆍ독일ㆍ프랑스ㆍ캐나다 각 1명씩이다.
전날 서울에서 나온 코로나19 첫 사망자는 마포구 거주 44세 남성이다. 폐암 투병 중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하다 확진된 아내로부터 감염됐다. 경기 고양시 거주 91세 남성 역시 지난달 7일 서울 소재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 숨졌다. 두 사람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는 강남구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누계 역시 강남구가 54명으로 가장 많다. 서초구 3명, 성북구 2명, 성동ㆍ동대문ㆍ노원ㆍ강서ㆍ영등포구에서도 1명씩 발생했다.
발생원인별로는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가 216명으로 가장 많다. 구로 콜센터 관련 98명, 구로구 만민교회 관련 40명 순이다.
서울 확진자 581명 중 169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410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