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0가지 실천수칙 발표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에 맞춰 정부가 교사와 학생이 지켜야 할 10가지 실천 수칙을 8일 발표했다.
우선 많은 학생이 쌍방향 화상수업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 사용을 위해 동시에 몰릴 경우를 대비해 △원격수업 들을 때 되도록 유선 인터넷과 무선 인터넷(와이파이)을 이용하고 △e학습터와 EBS온라인 클래스 등 학습사이트에 미리 접속하라고 당부했다. 또 △학교 여건에 따라 수업 시작 시간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교육 자료는 SD급(480p, 720×480) 이하로 제작하라고 권장했다. △교육 자료는 가급적 수업 전날(17시 이후) 업로드·다운로드를 마치라고 덧붙였다.
원격 수업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유출 등을 예방할 수칙도 함께 소개했다.
△영상회의 방에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링크 비공개하기 △보안이 취약한 영상회의 앱(웹)은 사용하지 않고, 보안패치를 한 후에 사용하기 △컴퓨터, 스마트기기, 앱 등에 보안(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모르는 사람이 보낸 전자메일과 문자는 열어보지 않기 △수업 중 선생님이나 친구들을 촬영한 영상을 무단으로 배포하지 않기다.
교육부는 “이번 수칙은 많은 학생이 동시에 (인터넷 사이트에) 몰릴 경우, 통신망 과부하로 인터넷이 연쇄적으로 끊길 수 있는 원인을 차단하고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등 예상되는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이라며 “원격수업은 인터넷 사이트뿐만 아니라 아이피 티브이(IPTV), 케이블티브이, 위성방송 등 텔레비전을 이용해 시청하고, 출결 점검은 밴드나 카카오톡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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