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밤편지’ 김이나 “임영웅 신곡, ‘미스터트롯’ 우승 발표 때 떠올리며 썼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밤편지’ 김이나 “임영웅 신곡, ‘미스터트롯’ 우승 발표 때 떠올리며 썼다”

입력
2020.04.08 13:05
0 0
작사가 김이나가 가수 임영웅의 신곡 작사 비하인드를 밝혔다. MBC 라디오 제공
작사가 김이나가 가수 임영웅의 신곡 작사 비하인드를 밝혔다. MBC 라디오 제공

작사가 김이나가 가수 임영웅의 신곡 '이제 나만 믿어요' 작사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이나는 7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이나의 밤편지’(이하 ‘밤편지’)에서 자신이 쓴 부분 중 '좋을 땐 밤새도록 맘껏 웃어요. 전부 그대 거니까. 그대는 걱정 말아요'라는 가사를 언급하면서 "팬들이 임영웅 님에게, 임영웅 님이 팬들에게, 또는 어머님에게 하고 싶은 말일 수 있겠다 하면서 썼다"고 말했다. 

김이나는 '이제 나만 믿어요' 가사의 영감을 얻은 계기로 임영웅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우승자 발표 때 모습을 떠올렸다. 당초 우승자 발표가 예정돼 있던 날이 임영웅의 아버지 기일이었던 것이다. 

김이나는 "약간은 담담하게, 그 이야기의 슬픔에 비해서는 좀 이렇게 웃으시면서 이야기하셨다"며 "혹시 이 분에게는 이런 식으로 기쁜 일이 생겼을 때 얄궂게도 거기에 마음껏 웃지는 못할 만한 일이 더 있었던 게 아닐까. 항상 그런 식이어서 세상의 짓궂은 장난 같은 것을 치를 때 분해하거나 울지도 않고 이렇게 쓸쓸한 미소를 짓는 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곡 중 가장 좋아하는 가사로 '이 세상은 우리를 두고 오랜 장난을 했고 우린 속지 않은 거야'를 이야기했다.

김이나는 "살다가 '어떻게 세상이 나만 갖고 이렇게 나쁠까, 이렇게 짓궂을까'라는 생각이 너무 거듭해서 들면 뭔가 자포자기하면서 삐뚤어질 수도 있지 않나"라며 "그런데 그러지 않아 오신 것에 대한 달콤한 결과를 얻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MBC 라디오 '김이나의 밤편지'는 평일 밤 12시 5분부터 1시까지(주말 오전 0시부터 1시까지) MBC 표준FM에서 방송되며, 공식 홈페이지 및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로도 들을 수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