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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전용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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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전용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 연다

입력
2020.04.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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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어려우면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을 임시생활시설로 이용

수서역을 출발해 동대구역에 도착한 부산행 SRT 객차가 대부분 비어있다. 연합뉴스
수서역을 출발해 동대구역에 도착한 부산행 SRT 객차가 대부분 비어있다. 연합뉴스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에 해외 입국자를 위한 전용 ‘워킹 스루(Walking Thru)’ 선별진료소가 문을 연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들어 대구에는 하루 평균 183명의 해외 입국자가 유입되면서 대구 방역망을 위협하고 있어 KTX 열차와 공항리무진으로 대구에 도착하는 즉시 검체를 채취키로 했다.

시는 해외 입국자를 주소지에 격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자가격리가 어려울 경우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을 임시생활시설로 이용토록 했다. 또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에 따른 가정 내 감염을 막기 위해 그랜드호텔과 토요코인 동성로점 2곳을 대구 거주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로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 현재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입국자(지난달 22일 이후 입국)는 1,654명이다. 이중 1,28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1,108명이 음성,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6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시는 또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키로 했다. 시는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8개 구군 상황실의 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24시간 관리하고, 경찰과 합동으로 자가격리자를 주 2회 불시점검해 이탈을 막기로 했다.

시는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 위반사항을 적발할 경우 형사처벌과 강제퇴거 등 엄정 조치키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KTX 열차 2칸에 타거나 공항리무진으로 대구에 도착한 해외입국자를 동대구역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후 자가 및 시설격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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