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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감염병 전담 ‘광주의료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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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감염병 전담 ‘광주의료원’ 설립

입력
2020.04.08 10:32
수정
2020.04.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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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 광주광역시청. 김종구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광주광역시청. 김종구 기자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감염병과 재난ㆍ응급상황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음압시설을 갖춘 감염병 전담 ‘광주의료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광주의료원은 정부의 권역ㆍ지역 진료권 구분에 따라 광서구역(광산구ㆍ서구)에 약 250병상 규모로 설립된다. 예산은 약 1,0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그동안 용역과제 심의를 거쳐 올해 1회 추경에 광주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원을 반영한 데 이어 상반기 중 각계 전문가 등으로 기획단을 구성해 예정부지 선정과 용역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서둘러 밟아갈 방침이다.

광주는 법정 공공기관인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이 없는 공공의료취약지역으로 분류된다. 전국 광역시ㆍ도 중 광주, 울산, 대전에만 지방의료원이 없다.

특히 감염병이 발병할 경우 민간 의료기관은 운영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등 전담이 어렵고 긴급 상황 발생 땐 신속한 기능전환이 어려워 감염병과 재난ㆍ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시는 광주의료원이 설립되면 공공보건의료체계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전남대학교병원에 위탁해 추진하고 있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조선대학교병원의 감염병 즉각 대응조직인 ‘감염병관리지원단’을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의료원 설립으로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감염병관리지원단 등이 한곳에 운영되면 전국 최초로 공공보건의료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돼 감염병과 재난ㆍ응급상황 발생 등으로 인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데 효율적으로 대처하게 될 전망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시립감염병전담병원 설립은 너무 늦었다”며 “최대한 빨리 광주의료원을 설립하여 공공보건의료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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