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미손 측이 자신의 저작권을 무단 도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마미손 소속사 세임사이드 컴퍼니는 8일 "마미손은 어떠한 정당의 홍보나 후보의 선거 홍보 활동에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다. 당사의 동의 없이 마미손의 어떠한 이미지와 저작물도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세임사이드 컴퍼니는 4·15 총선을 앞두고 마미손의 저작물 및 마미손을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 등이 특정 정당의 홍보에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해 "이미지와 저작물 무단 도용을 멈춰달라"는 취지로 이번 공식입장을 배포한 것이다.
이와 함께 세임사이드 컴퍼니는 "코로나19로 모두들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현 시국에 4·15 총선이 국민들의 뜻에 따라 공정하고 공평한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미손은 지난 2018년 Mnet '쇼미더머니 777'에 혜성같이 등장한 이후 다양한 음악 및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래퍼다. 지난해 11월 새 앨범 '나의 슬픔'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네이버VIBE '내돈내듣' 캠페인을 알리는 첫 주자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 이하 마미손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래퍼 마미손 의 매니지먼트를 담당 하고 있는 세임사이드 컴퍼니 입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소속 아티스트 마미손의 저작물 및 마미손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 등이 특정 정당의 후보 홍보에 사용되고 있는 것을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 하였습니다.
래퍼 마미손 은 어떠한 정당의 홍보나 후보님 의 선거 홍보 활동 에 전혀 참여 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 드리며, 아티스트와 회사의 동의 없이 아티스트의 어떠한 이미지와 저작물도 정치적인 목적 으로 사용하실 수 없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코로나19로 모두들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현 시국에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국민들의 뜻에 따라 공정 하고 공평 한 선거가 되어 희망을 주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되길 바랍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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