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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코로나 19 차량 전용 방역장 설치… 전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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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코로나 19 차량 전용 방역장 설치… 전국 최초

입력
2020.04.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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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자원봉사센터, 어린이집 등 차량 내부 방역

코로나 바이러스.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 바이러스. 게티이미지뱅크

울산에 코로나 19 고위험군 등이 이용한 차량을 전문으로 방역하기 위한 차량 방역장이 전국 최초로 설치, 운영된다.

울산시는 시 자원봉사센터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차량 방역을 위해 ‘굿바이 코로나 울산 방역 정류장’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설치되는 이 방역 정류장은 동천체육관 내 주차장에서 9개의 방역 부스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1대당 10분 정도에 방역을 마친다.

무독성 인증을 받은 지역 사회적기업 소독약품을 이용해 차량의 주요 접촉 부분인 핸들, 손잡이 등을 문질러 닦은 후 내부공간을 초미립자분무기로 살균한다.

이용 대상 차량은 사회복지시설(기관) 업무 차량과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하원차량, 울산시에 등록돼 있는 택시 등이다.

4월 한 달간 8일(수)과 9일(목), 14일(화), 16일(목), 22일(수), 23일(목), 28일(화), 29일(수)일 등 매주 2회 총 8회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방역 봉사에는 시 재난전문자원봉사단(단장 이호진)에서 하루 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선다.

특히 울산시는 방역을 마친 차량에 대해 울산시 ‘청정안심차량’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방역하는 정류장을 운영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 대상 차량 운전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월부터 시 재난전문자원봉사단 13개 단체 및 자원봉사자 341명이 관내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 전통시장 등 127곳에 대한 방역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한 선별진료소 응원 물품 전달 및 열화상감지카메라 모니터링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해왔다. 문의(052-286-5412)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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