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중구성동을 지상욱 후보의 부인인 배우 심은하 씨가 7일 서울 중구 약수시장 앞에서 주민들을 만나 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퇴한 배우 심은하씨가 4ㆍ15 총선 최고의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서울 중ㆍ성동을 선거에 출마한 남편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 도우미로 나서면서다. 스포츠클라이밍(암벽등반) 여제 김자인 씨도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한 남편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또다른 신스틸러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심은하 씨는 7일 중구 신당동 약수시장 유세에 참석하는 등 지 후보 선거 운동에 나서 남편 지씨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심씨는 앞뒤로 ‘지상욱 배우자’라고 크게 적힌 분홍색 점퍼를 입었다.

거리 유세에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시민들과 스스럼없이 악수를 청하며 인사했고, 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심씨는 선거 지원에 나선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꼈다. 다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힘든 상황이지만 모두들 힘을 냈으면 한다”면서 “4월 15일 투표에도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5일 열린 서울 중구·성동을 미래통합당 지상욱 후보 집중유세에 부인 심은하 씨가 함께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 씨는 앞선 5일에도 선거 운동에 직접 나섰다. 지 후보는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저의 첫 집중유세가 있었다. 제 아내도 당원 여러분들과 저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께 인사 드리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정상급 연기자였던 심 씨는 2001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2004년 지 후보와 결혼했다. 드라마 ‘마지막 승부’, ‘M’, ‘청춘의 덫’과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이 대표작이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8일 앞둔 7일 출마 후보자의 배우자들이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암벽 여제' 김자인(왼쪽)은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를 도와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배우 심은하도 서울 중구성동을에 출마한 남편 지상욱 후보를 도와 남편 알리기에 나섰다. 연합뉴스

국가대표 출신 김자인씨도 남편 오영환 후보를 도와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소방관 출신인 오씨는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5호로 의정부갑 지역구에 출마했다. 김씨는 암벽등반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암벽 여제로 불린다.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공식 선거전 시작부터 동행 유세를 펼치며 오 후보를 돕고 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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