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왼쪽)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김진태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강원을 찾아 “강원 경제가 거의 마비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꾸려면 4월 15일 선거에서 통합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열린 춘천ㆍ철원ㆍ화천ㆍ양구(이하 춘천) 갑ㆍ을 유세 현장에서 “한국 경제가 잘 돼서 국민소득이 늘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관광객으로 여길 찾아와야 강원 경기가 활성화 될 수 있는데, 현재 관광이 정지 상태”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방 여러 군데를 돌아다녀보니 ‘못 참겠다, 갈아보자’라는 말이 전국에 퍼져 있다. 여러분들의 심정도 똑같지 않느냐”고 되물으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가 아무런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강원 춘천시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공동 강원권역 선대위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도 정부의 ‘경제무능론’ 프레임을 부각하는데 집중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무엇을 했는지 다 경험하지 않았느냐”며 “제가 보기엔 어느 하나 제대로 성과를 낸 것이 없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여러분의 생활과 관련한 경제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순간 정부는 잘못된 정책들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권심판론의 한 축인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집권 여당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선거 과정에서 하는 행태를 보라”며 “지난 해 국민들 마음으로부터 추방 당한 한 사람(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살려내기 위해서 이것저것 못된 소리를 많이 한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당에서 권역별 현장 회의를 개최한 후, 춘천ㆍ원주 유세에 힘을 보탰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지도부가 강원 지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전통적으로 과거 총선에서 보수 진영이 우위를 점했으나, 최근 보수 분열과 민주당의 거센 바람몰이로 표심이 흔들리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춘천ㆍ원주=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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