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칠레에 이어 중남미에서 3번째로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에콰도르는 지금 '장례대란'을 겪고 있다.
에콰도르 최대 도시인 과야킬 병원에서는 밀려드는 환자들을 감당하지 못해 진료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장례 체계도 붕괴 위기에 처하자 당국은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시신 수습에 나섰다. 일부 가정집에는 방치된 시신들을 임시 보관하기 위해 냉동 컨테이너를 동원했고, 판지제조협회가 종이로 만든 관을 제공하기도 했으나 사태 해결에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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