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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막막한 선생님들…정부, 교육ㆍ장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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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막막한 선생님들…정부, 교육ㆍ장비 지원

입력
2020.04.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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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0사단 소속 장병들이 7일 대구시 중구 남산동 대구남산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을 하는 가운데 아이들이 없는 빈 교실에서 한 선생님이 온라인 개학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육군 50사단 소속 장병들이 7일 대구시 중구 남산동 대구남산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을 하는 가운데 아이들이 없는 빈 교실에서 한 선생님이 온라인 개학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교사들을 위해 정부가 교육과 장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온라인 강의를 위해 익혀야 하는 기술을 가르쳐주고 강의 콘텐츠 제작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전국 8개 시청자미디어센터 등의 미디어교육 시설, 장비, 인력 등 가용자원을 동원해 원격수업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온라인 개학 실시에 따른 범정부적 대응의 일환이다. 방통위는 방송제작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는 시청자미디어센터와 이동형 ‘미디어나눔버스’를 활용한다. 실시간 양방향 수업을 해야 하는 교사들은 센터나 나눔버스를 통해 화상수업과 온라인 강의 제작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센터에서는 신청 후 방문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미디어나눔버스는 신청 학교들로 버스가 직접 찾아가는데, 도서ㆍ벽지ㆍ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방통위가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교육 내용을 확인하려면 시청자미디어재단 또는 지역별 시청자미디어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교육을 원하는 학교는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이날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온라인 개학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스튜디오와 각종 방송 기자재 등을 보유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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