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씩 354만원 모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달

“시내가 바다를 이루는 것은 함께 흐르기 때문입니다.”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을 응원하기 위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시민기자단은 7일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354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시민기자단은 지난달 17일부터 ‘십시일반 1만원 성금’ 모금 운동을 펼쳤다. 공동모금회는 이 성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민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희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대구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줘 감사드린다”며 “시민기자의 성금이 위로와 응원의 불씨가 돼 위기를 잘 극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연숙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대학장은 “대구는 큰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시민들의 ‘십시일반 운동’이 큰 힘이 됐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어 시민기자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지역 초유의 재난상황을 맞아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은 ‘희망은 굳세다, 대구ㆍ경북은 강하다 응원릴레이’, ‘재난의 기록 오롯한 오늘 코로나 현장 시민기자 기사쓰기’ 등 코로나19 극복 활동에 앞장섰다.
대구=윤창식 기자 csy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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