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하이퍼카 브랜드, 부가티가 3D 프린팅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
부가티는 이미 지난해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브레이크 캘리퍼를 선보이며 3D 프린팅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제품 개발과 제작, 그리고 공급 등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을 정도다.
실제 지난해 공개됐던 부가티의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브레이크 캘리퍼는 모노블록 타입의 기존 캘리퍼들과 다른 형태와 다른 소재 덕에 2.9kg의 가벼운 무게를 갖췄을 뿐 아니라 우수한 내구성을 갖춰 고성능 차량에도 적합함을 입증했다.
시간이 흐른 2020년, 부가티가 공개한 새로운 부품은 바로 '티타늄'으로 제작된 머플러 커버다.
이번에 공개된 부가티의 3D 프린팅 티타늄 머플러 커버는 기존의 머플러 팁보다 가벼운 1.2kg에 불과할 뿐 아니라 0.4mm에 이르는 얇은 연출이 더해져 기존의 머플러 팁보다 더욱 섬세하고 유려한 외형을 통해 '부가티의 가치'를 한껏 높이는 모습이다.
부가티는 4개의 400W급 레이저 시스템을 기반으로 총 4,200층의 적층 구조로 제작되었다고 설명하며, 섭씨 650도에 이르는 우수한 내열성을 확보하여 혹독한 주행이 이어지더라도 부품의 손상이나 내구성 저하는 없다고 설명한다.
3D 프린팅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이어가고 있는 부가티는 점토 모형을 가상 디자인 시스템으로 교체를 하는 등의 다양한 '프로세스의 개선'을 펼쳐오며 개발 및 생산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한편 부가티는 앞으로도 3D 프린팅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부품의 비중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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