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확진 판정 받은 A씨… 일본 다녀온 지인 접촉 후 양성
강남구 “A씨 역학조사 진행중”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대형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가 수백 명이 드나드는 업소에서 확진 전 근무한 것으로 조사돼 직원과 손님을 중심으로 2차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A(36ㆍ여)씨는 역삼동 소재 업소에서 지난달 27일 오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일했던 것을 역학조사로 확인했다. A씨의 룸메이트인 B씨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관계자는 “A씨와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B씨가 A씨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가 근무한 업소는 현재 휴업 중이다.
방영당국은 A씨가 최근 일본은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초구 거주 C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초구에 따르면 양재1동에 사는 C씨는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은 지난달 27일부터 나타났다. 시는 A씨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C씨와 만난 것을 확인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C씨는 A씨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동료는 아닌 걸로 안다”라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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