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도 이후 마스크 쓰지 않으면 입장 불허로 방침 정해

롯데월드가 8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시설 내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롯데월드 측은 7일 오후5시 홈페이지에 올린 마스크 관련 공지 사항을 통해 “안전한 파크 이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신 손님의 입장 및 이용을 제한합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미처 챙기지 못한 입장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구매 가능 장소를 안내했다. 마스크 판매처는 모두 롯데월드 입구로부터 5분 내 거리에 있으며 마스크 재고 현황은 각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전 국민적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용객 모두에게 마스크를 꼭 쓰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월드는 그 동안 시설 이용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했을 뿐 반드시 쓰도록 강제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보니 시설 이용객 상당수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돌아다니거나 밀집된 형태로 줄을 서 있는 등 방역 상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반면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입장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한국일보의 문제제기 이후 좀 더 강화된 대책이 필요하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고 방침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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