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조사ㆍ중장기 로드맵 수립
네트워크 구축ㆍ정기교류사업
부산시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화에 따라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발산업 생태계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발산업의 정확한 진단 분석과 중장기 정책개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부산시와 (재)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소장 성기관), 한국신발피혁연구원(원장 백운현), 한국신발산업협회(회장 문창섭)가 협업해 추진한다.
올해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신발산업 환경조사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 △신발산업 네트워크 구축 및 정기교류사업 추진의 2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재)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 주관으로 신발산업 환경조사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통해 산업육성 정책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며, 부산 및 전국 신발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신발기업정보맵’을 구축해 기업검색, 유통 체인 분석 등 맞춤형 중소신발기업 지원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은 소재ㆍ부품ㆍ완제품 중장기 연구개발(R&D) 로드맵 수립으로 산업의 발전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신발산업협회와 재베트남 신발업협의회(KVFA), 재인도네시아 신발협의회(KOFA) 등 국내외 신발산업협회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으로 콘퍼런스 개최, 정기교류 행사, 제품 수출상담회 개최 등 기술교류를 통해 동반성장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신발산업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신발제조, 유관업종과 해외기업간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 동안 글로벌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개소(2019년 7월), 지능형 신발공장 구축 추진(2018년~2022년) 등 미래 신발제조 핵심기술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부산 신발산업은 10인 이상 사업체 수가 198개, 전국 대비 44.7%로 전국 1위지만, 부산 제조업체에서 비중은 4.8%로 실질적인 산업기반은 침체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을 통해 대내외 환경과 현황 분석을 통해 신발산업 재도약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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