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식을 치켜세웠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문재인 대통령을 태그한 뒤 “신종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통제하는 방식에 있어 한국은 챔피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는 매우 좋았다”며 “신종 코로나에 대한 통제조치와 역학ㆍ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대한민국의 개방성과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향후 G20에서 취약한 보건체계를 가진 국가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문 대통령과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데드로스 사무총장은 앞서 6일 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문 대통령에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세게보건총회(WHA)에서 아시아 대표로 기조발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WHA는 세계보건기구의 최고의결기관이다. 이번 WHA는 5월에 화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문 대통령은 참석여부에 대해 “강경화 외교장관 등 외교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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