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맞이 꽃나무의 대표주자인 벚나무가 온실가스 줄이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벚나무 한 그루는 연간 9.5㎏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벚나무 25년생 250그루면 자동차 한 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2.4t을 상쇄할 수 있다.
국내에는 2018년 임업통계 기준 150만 그루의 벚나무가 조성돼 있어, 자동차 6,000여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셈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벚나무를 가로수로 활용하기 위해 꽃이 많이 피고 꽃도 큰 새로운 품종을 개발 중이다. 손영모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봄날 꽃의 향연을 제공하고 온실가스까지 줄여주는 벚나무를 가로수 적합 품종으로 개량하는 연구를 충실히 수행하고, 이를 산업화할 방안도 찾겠다”고 말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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