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필수 인적교류 협력 강조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선도국으로 부상하면서 영국도 진단키트 구입 협조 요청을 해왔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장관은 이날 오후 도미닉 랍 영국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확산에 대처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통화에서 영국 내 다수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위로를 표명하고, 코로나19로 입원한 보리스 존슨 총리의 쾌유를 기원했다.
랍 장관은 강 장관의 위로에 감사를 표하면서, 영국 내 코로나19 검사역량을 대폭 증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랍 장관은 한국산 진단 키트 구매 확대를 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강 장관은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필수적 인적 교류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양국간 직항 유지 및 관련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랍 장관도 양국간 직항편 유지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편 양국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극복하고 기후환경협약당사국총회(COP26) 등을 통해 환경분야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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