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드라마 ‘365’)가 9-10회 방송을 앞두고 이준혁과 남지혁에게 닥친 위기를 포착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죽음을 예고하는 꽃바구니를 받고 그 누구도 안전할 수 없는, 모두가 그 타깃이 된 리셋터들. 그 다음이 자신이 되지 않기 위해 리셋터들 각각 수를 펼칠 것을 예상되는 가운데, 리셋 뒤에 가려진 그 비밀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이준혁과 남지현의 공조가 어떤 진실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10명의 리셋터 중 하나 둘씩 죽음을 맞고 이제 남은 리셋터는 단 6명. 리셋이 지닌 진짜 법칙은 무엇인지, 그리고 리셋터들이 가진 비밀은 무엇인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거침 없이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이준혁과 남지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 처음 공조를 시작했던 두 사람. 뺑소니 사건의 범인은 물론, 지금까지 사망한 리셋터들의 연결고리와 리셋 초대자 김지수가 자신들을 은밀하게 조사하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아내며 의외로(?) 만족스러운 성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준혁과 남지현은 리셋터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꽃바구니 추적에 나선다. 스틸 속 이준혁은 꽃바구니를 보낸 사람을 찾기 위해 배달 업체를 직접 찾아가는 등 탐문수사까지 벌이는 열정을 보이고 있는가 하면, 경찰서 안에서도 다른 사건을 제쳐두고 오직 꽃바구니 사건에 몰두한 모습이다.
심상치 않은 증거를 발견한 듯 무언가를 확인하고 금세 날카로워진 그의 눈빛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남지현 또한 24시간 열일 모드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어김없이 사건 파일 속 사진을 예의 주시하며 생각에 잠겨 있어 또 어떤 증거를 발견하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남지현 역시 꽃에 대한 단서 추적에 나선다.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꽃가게까지 직접 찾아가는 등 만렙 추리력을 발휘할 그녀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이어진 스틸 속 이준혁과 남지현에게 닥친 절체절명의 위기는 또 다른 반전을 예고하며 긴장의 고리를 팽팽히 당긴다.
무언가를 바라보고 충격에 휩싸여 그 자리에서 그대로 얼음이 되어 멈춰서 버린 두 사람. 혼돈에 빠진 이들의 표정은 더욱 위태롭게 느껴진다. 과연 이들에게 어떤 위기가 찾아온 것인지, 그리고 이들이 위기를 빠져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9-10회는 오늘(6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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