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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쏟아지던 만우절 허위신고, 올해는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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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쏟아지던 만우절 허위신고, 올해는 ‘0’건

입력
2020.04.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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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만우절에 관련 가짜뉴스나 허위신고가 쏟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실제 경찰에 입건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위기 상황에서 (지난 1일) 경찰이 출동해 입건해야 할 만한 사안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마다 만우절 장난전화나 허위신고 등은 끊이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장난전화 등은 2013년 31건에서 2014년 6건, 2015년 5건, 2016년 9건, 2017년 12건, 2018년 10건이다.

앞서 신종 코로나 확진을 고백했다가 ‘만우절 거짓말’이었다고 밝혀 질책을 받았던 가수 겸 배우 김재중씨도 수사를 받고 있지는 않다.

올해 유달리 장난전화나 허위신고가 없었던 것과 관련해 민 청장은 “위기를 극복하려는 국민의 저력이 발휘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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