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8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사진.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가 ‘2022년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고양시는 6일 2022년 4월 열릴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해 세계태권도연맹(WT)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개최국은 다음 달 12일 WT 집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당초 스위스 로잔에서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화상회의로 대체됐다.

고양시는 대회 유치를 위해 북한 태권도시범단과 개발도상국 선수 일부 초청 등 참여국을 확대하는 내용도 전달했다. 현재까지 고양시가 단독 신청한 것으로 확인돼 유치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고양시는 대회 개최가 확정되면 올해 10월 불가리아에서 열릴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이번 대회의 비전과 운영 방향 등을 회원국을 상대로 설명할 예정이다. WT 회원국은 UN 가입국(193개국)보다 많은 210개국이다.

이재준(왼쪽) 경기 고양시장과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장(오른쪽)이 2018년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고양시 직장운동경기부(태권도) 소속 이아름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우리나라에선 2회 대회(2007년ㆍ인천)에 이어 15년 만에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고양시는 개최 도시로 확정되면 대회를 2022년 4월 중순쯤 고양 킨텍스에서 일주일 동안 열 계획이다. 대회는 격파와 겨루기와 함께 태권도의 3대 축인 품새 종목과 관련, 남녀개인전, 단체전, 페어, 프리스타일 등 총 36개의 세부 경기로 치러진다.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는 6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5월 덴마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대회 개최 시에 고용유발효과 1,000여명, 경제효과 700억~900억원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대회 유치를 통해 고양시를 국내 최고의 스포츠산업도시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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