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자가격리자 가족 위해 ‘온정숙소’ 운영

해외 입국 가족… 호텔 2주간 저렴하게 이용

게티이미지뱅크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해외 유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 입국자의 자가 격리 기간에 가족들이 지낼 수 있는 ‘온정(溫情)숙소’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온정숙소’는 정부가 지난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를 의무화하면서 입국자 본인과 가족이 한 집에 머무르며 생길 수 있는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가족이 저렴한 가격으로 머무를 수 있는 숙소를 마련했다.

온정숙소는 6일 현재 모두 34곳으로 기존 가격보다 최소 15%에서 최대 73%의 할인율을 적용해 적게는 1박에 2만5,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입국자 가족은 창원시청 홈페이지(www.changwon.go.kr) ‘새소식’ 코너에 게시된 온정숙소 목록과 연락처를 확인 후 원하는 숙박 업체에 개별 예약하면 된다.

입국자의 여권, 항공권 등 입국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해당 숙박업체에 제시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