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영이 김지석과 웹드라마 ‘타이밍’의 대사를 맞춰봤다.
유인영은 지난 5일 오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사랑을 쓸까요? 더 로맨스’(이하 ‘더 로맨스’)에서 김지석과 집필한 시나리오를 직접 연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집필 작업실을 찾은 유인영과 김지석은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내며 웹드라마 ‘타이밍’의 후반부 주요 장면을 채워 넣기 위해 노력했다. 극 중 캐릭터인 보석(윤종훈)과 효민(한보름)의 관계가 어긋나는 타이밍을 설정하고 싶었던 두 사람은 효민을 해외 발령, 보석을 군대라는 이유로 떨어지게 만들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효민이 약혼자와 함께 우연히 보석의 레스토랑에 방문한 상황을 연출하게 된 두 사람은 직접 대사 시뮬레이션을 시도해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해보고자 했다. 하지만 실제로 연기해보니 집필한 대사가 와 닿지 않는다고 느낀 유인영은 상대 캐릭터의 감정선을 이해하기 위해 김지석에게 역할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
처음으로 보석의 입장이 돼 본 유인영은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아”라며 자연스럽고 덤덤한 연기를 선보였고, 아련한 눈빛 연기까지 더하며 단숨에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지석은 “지금 연기 되게 좋았던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후 두 사람은 순조롭게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해 또 하나의 멋진 장면을 완성해냈다.
한편, 유인영과 김지석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웹드라마 ‘타이밍’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더 로맨스 웹드라마’ 네이버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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