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규모가 일주일 연속 4,000명대를 유지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도 이틀 연속 확진자 감소 추이를 보였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가 5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427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누적 확진자는 12만8,948명으로 전날 12만4,632명보다 4,316명 늘었다. 중증 환자도 이틀 연속 줄어 들어 중환자 수는 전날보다 17명 감소한 3,977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검역ㆍ방역 대책을 총괄하는 시민보호청의 안젤로 보렐리 청장은 “이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우리는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독일에서도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틀째 이어졌다. 독일 차이트온라인이 같은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독일의 누적 확진자 수는 9만8,578명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6,147명까지 올라갔다가 29일 4,304명까지 내려갔으나, 지난 1일 5,998명에 이어 2일에는 6,742명까지 치솟았다. 이후 3일 6,274명, 4일 4,962명으로 이틀 연속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506명이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