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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해 막심한 뉴욕ㆍ이탈리아 사망자 증가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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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해 막심한 뉴욕ㆍ이탈리아 사망자 증가세 ‘주춤’

입력
2020.04.06 06:33
수정
2020.04.0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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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경계 늦추긴 일러”

마스크를 쓴 이탈리아 군인들이 지난달 21일 시칠리아 동부 카타니아에서 시민들의 이동제한 위반 사례를 단속하고 있다. 카타니아=로이터 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이탈리아 군인들이 지난달 21일 시칠리아 동부 카타니아에서 시민들의 이동제한 위반 사례를 단속하고 있다. 카타니아=로이터 연합뉴스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가장 피해가 컸던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사망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탈리아 사망자 수 2주만에 최저

AFP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5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신종 코로나 사망자 수가 5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427명) 이후 최저치다.

중증 환자도 이틀 연속 감소했다. 이날 기준 중환자 수는 전날보다 17명 감소한 3,977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규 확진 규모는 7일 연속 4,0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날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8,948명으로, 전날(12만4,632명)보다 4,316명 늘었다.

검역ㆍ방역 대책을 총괄하는 시민보호청의 안젤로 보렐리 청장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욕 신규 사망자 수 규모 첫 감소

앞으로 2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에서도 뉴욕주의 신규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 뉴욕주는 미국 내에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5일 오후 2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주 사망자 수를 전날보다 594명 증가한 4,159명으로 집계했다. ‘24시간 기준’ 뉴욕주의 신규 사망자 규모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4일에는 사망자가 하루 전보다 630명 늘었다.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327명 늘어난 12만2,031명을 기록했다.

다만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신규 사망자 수 정체와 관련해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며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다.

한편 미국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32만5,185명으로, 전세계 확진자의 약 25%에 달했다. 전체 사망자 수는 9,180명이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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