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플로리다 일리노이 등 9개주에서 확진자 1만명 이상 나와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장. AP 연합뉴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3만명을 넘어섰다. 향후 1~2주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는 보건당국자들의 경고도 잇따랐다.

미 존스홉킨스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3만 1,151명, 사망자는 9,44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1만명 이상 나온 지역도 뉴욕주를 비롯해 뉴저지 미시간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매세추세츠 펜실베이니아 일리노이 등 9개주로 늘었다.

미 공중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주일에 대해 "대부분의 미국인의 삶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것"이라면서 "이것은 우리의 진주만과 9·11 (같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 사태를 많은 사상자들이 나온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습과 2001년 9•11 테러에 빗댄 것이다. 애덤스 단장은 앞으로 30일 동안 모두가 제 몫을 하면 터널 끝에 빛이 있을 것이라면서 “희망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우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도 이날 미 CBS 방송에 출연해 "심각한 한 주가 될 것"이라면서 발병 곡선 상승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올해 세계에서 완전히 근절될 것 같지 않다면서 “우리가 이것을 전세계적으로 통제하지 않는다면 계절적 성격을 띠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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