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리비아의 시민혁명 성공 이후 7개월 동안 과도정부 첫 총리를 역임했던 마흐무드 지브릴 전 총리가 5일 코로나19로 인해 숨졌다. 사진은 지난 2012년 8월 그가 수도 트리폴리에서 열린 권력이양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다. AFP 연합뉴스

마흐무드 지브릴 리비아 전 총리가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67세를 일기로 이집트 카이로에서 숨을 거뒀다고 AFP통신이 그의 소속 정당인 ‘국민연합당’(NFA)을 인용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NFA 측은 지브릴 전 총리가 지난달 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한 병원에서 2주 동안 치료를 받아왔었다고 밝혔다. 지브릴 전 총리는 이전부터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다.

지브릴 전 총리는 지난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정권을 타도한 ‘2월 17일 혁명’ 이후 리비아 과도정부의 첫 총리를 약 7개월간 역임했다.

그는 리비아의 새 헌법을 만들고, 정치 영역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던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후 그는 2012년 새로 의회를 구성하는 총선에서 다수당이 된 NFA를 이끌었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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