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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종코로나 안심 단계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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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종코로나 안심 단계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연장”

입력
2020.04.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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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마친 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마친 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4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 정례브리핑에서 박능후 중안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방역당국이 통제 가능한 범위 내로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더 확실하게 줄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대해 박 1차장은 “지난 2주간 집중적인 노력을 펼쳤지만 아직 상황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수도권과 대구ㆍ경북 등에서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발견되고 있으며 교회, 병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 사례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100만 명이 넘는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5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해외 상황도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1차장은 “정부가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격리하는 최고도의 검역조치를 시행했으나 이 효과는 이전의 해외 입국자들의 잠복기가 끝나는 2주 정도 후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1차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가지만 아직 매일 100명 내외의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중 5~7% 정도의 환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방역망의 통제를 벗어난 환자들로, 혹여 일부 환자가 다중밀집시설에서 발생하는 경우 급격한 환자 증가가 야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2주 연장 배경을 밝혔다.

박 1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통해 의료인력이나 병상 등 우리 보건의료체계가 통상적인 대응수준에서 코로나19 감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환자 발생상황을 통제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 의료체계의 역량을 고려할 때 하루 평균 50명 이하로 확진환자 발생이 감소한다면 큰 부담 없이 중증환자를 아우른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영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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