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 신작들의 개봉이 코로나19로 줄줄이 변경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의 보도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요 신작들의 공개 일정을 일제히 조정했다.
이에 따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4기의 출발을 알릴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블랙 위도우’는 5월에서 11월 6일로 개봉이 미뤄졌다.
앤절리나 졸리와 마동석의 만남으로 제작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더 이터널스’는 당초 11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내년 2월 12일로 공개가 늦춰졌다. ‘더 이터널스’는 초능력과 불사의 육체를 지닌 이터널 종족의 활약을 그린다.
이밖에 중국계 미국인 쿵푸 고수를 앞세운 ‘상치와 10개 반지의 전설’과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는 각각 내년 5월과 11월로 개봉 시점이 바뀌었고, ‘토르’와 ‘캡틴 마블’의 신작은 내년 2월과 7월에서 2022년으로 공개가 늦춰졌다.
앞서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해 ‘어벤져스 : 엔드 게임’을 마지막으로 ‘아이언맨’부터 시작했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3기 영화 22편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4기의 출발을 알릴 계획이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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