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예약… 비대면 체크아웃 도입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은 20일까지 연장
하이원리조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해외입국자의 가족들을 위한 ‘국민 안심숙소’를 6일부터 운영한다.
현재 휴장 중인 콘도 일부를 자가격리로 머물 공간이 여의치 않은 내국인 입국자의 가족에게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4일부터 예약을 받아 6일부터 투숙이 이뤄진다.
리조트 측은 하이원 마운틴콘도(1실 4인 기준)를 정상가격의 최대 87%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 항공권 및 주민등록등본을 통해 자가격리 된 해외입국자의 가족임을 증명해야 한다.
하이원리조트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입국자와의 미접촉 확약서를 받기로 했다. 발열 체크에서 37.5도 이상이면 국민 안심숙소를 이용할 수 없다. 하이원리조트는 특히 비대면 체크인ㆍ아웃과 격층 사용, 객실 이격 배정 등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토록 객실을 배치했다.
강원랜드는 지역사회에도 취지를 설명해 합의를 마무리했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공기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이번 국민 안심숙소 운영에 대해 지역에서도 이해하고 공감했다”며 “지역사회의 이번 결정이 2, 3차 감염을 막는 등 바이러스 종식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한편 3일 본사 사옥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카지노 영업장의 휴장을 20일 오전 6시까지로 연장키로 결정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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