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정부의 ‘긴급재난 지원금’과 별개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5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에 등록된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1만1,000여개 업체)이다.
사행성 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상공인 지원에 필요한 예산은 55억원 정도일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해당 재원은 세종시 재난예비비 등을 활용키로 했다.
시는 대상업체 선별 등 준비작업을 거쳐 늦어도 이달 말부터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지급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정부의 긴급생계비를 중복 지원하는 대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당초 3만3,000 가구에 30만원~50만원씩 11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하위 70% 가구당 40만원~100만원을 지원키로 하면서 이를 철회하고, 중복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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