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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의정부성모병원 전수 검사 완료… 관련 확진자 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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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의정부성모병원 전수 검사 완료… 관련 확진자 27명

입력
2020.04.03 09:28
수정
2020.04.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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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폐쇄가 결정된 경기도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모습. 배우한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폐쇄가 결정된 경기도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모습. 배우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카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의 의료진, 입원환자 등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가 3일 완료됐다.

이날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성모병원의 의료진, 입원환자, 간병인, 협력업체 직원 등 2,80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병원은 지난달 말부터 8층 병동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1일부터 입원병동을 뺀 외래동 등 시설 전체를 폐쇄하고 전수 검사를 벌여왔다.

전수조사 결과 이날 병원 내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 병원 8층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4일 퇴원한 의정부시 거주 79세 여성, 같은달 21일 퇴원한 포천 거주 50대 장애인 등 5명이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29일 양주 베스트케어 요양원 입소자 A(75ㆍ남)씨가 폐렴이 악화돼 이 병원에 이송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판정 약 4시간 만인 지난달 30일 새벽 숨졌다.

이후 이 병동 8층에 입원해 있던 82세 여성 등 환자와 간호사, 간병인 등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감염자는 환자 10명, 직원 10명, 환자 가족과 방문객 7명으로 파악됐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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