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 도입한 신속 진단키트 홍보를 위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자청했다. 결과는 음성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서 직접 검사 결과지를 들어 보이며 “방금 검사 결과가 나왔다”며 “검사 시간은 1분 정도 걸렸고 기다리지 않았지만 14분만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나 신속하게 결과가 나오는지 궁금해 호기심에 두 번째 검사를 받았다”면서 “정말 편하다. 첫 번째보다 훨씬 쉽고 쾌적했다”고 말했다.

회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콘리도 배포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15분만에 결과가 나오는 급속 현장 진단 검사를 받았다”며 “대통령은 건강하고 아무 증상이 없다”고 확인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안일한 대응으로 비판을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검사 키트 개발과 검사 역량 자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날도 정부가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직접 검사까지 받으며 홍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과 모금 행사 등에서 접촉한 국내외 인사들이 잇달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지난달 13일 첫 검사를 실시, 이튿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보좌진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달 2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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